吉林省委朝鮮文机关報

미소의 매력 > 교원수기

본문 바로가기

교원수기 | 미소의 매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0-07-21 18:13| 조회 :337| 댓글 :0

본문

 
미소의 매력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부속유치원 배옥화 
 

    매일매일 유치원대문 앞에서 씩씩하고 명랑한 표정으로 등원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저도 모르게 행복의 미소가 피여오르군 한다. 선생님을 보고 곱게 인사를 올리는 어린이들의 얼굴에도 애들을 유치원에 데려오는 부모님들의 얼굴에도 밝은 미소가 피여난다. 

08f9516dae8707cb08c487342108287f_1595326 


    교원의 미소가 달콤한 꿀이고 시원한 샘물이라면 어린이들의 미소는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을 먹고 피여나는 꽃송이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어린이들의 얼굴에 피여난 웃음꽃송이는 저절로 쉽게 피여나는 것은 아니였다.  유치원에 갓 입학했을 때만 하여도 저마다 문어구에서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울고 소리지르던 애들이였는데 인제는 점차 미소의 매력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우리 선생님들도 진정 어린이들과 오가는 소리없는 사랑의 전달- “미소”라는 두 글자에 깊은 감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학기에 유치원 중반을 담임하게 된 나는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아침 일찍 출근길에 올랐다. 교실에서 새로 만나게 될 꼬마들을 맞이할 준비를 충분히 해놓고 대문 쪽을 바라보노라니 귀염둥이 어린이들이 하나둘씩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저마끔 자기네 교실을 찾아 들어선다. 저저마다 귀여운 얼굴이였고 천진한 모습들이였다.  
    작달만한 키에 야무지게 생긴 녀자애 하나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교실에 들어서는데 특별히 나의 눈을 끌었다. 
   “안녕하세요?” 
    나는 한편으로 하던 일을 손에서 내려놓으면서 정색한 얼굴로 애한테 인사를 건늬였다. 
   “…” 
    생각밖이였다.  
    다른 애들처럼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말이 메아리로 되여 돌아오지 않았다. 
    녀자애는 무서운듯 부끄러운듯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의 옷자락을 꼭 잡고 등뒤에 숨어서 얼굴을 반 쯤 내보이면서 나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이였다.
   “이름이 뭐예요?” 
   “…” 
    내 얼굴에 여전히 웃음기가 없었던지 아니면 낯을 많이 가리는 모양인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가 얼굴을 붉히면서 애가 여직껏 집에만 갖혀 혼자 놀기를 좋아하고 밖에 나가기를 무서워하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밖(유치원)에 나오게 된 셈이라고 설명해주었다. 
    나는 은근히 놀라움을 금치못하면서 아직도 엄마 등뒤에 숨어있는 애를 어떻게 대해줘야 할가 궁리를 해보았다.  
   ‘처음으로 엄마 품을 떠나는 어린이에게 어떻게 하면 낯선 환경, 낯선 사람에게서 가장 빨리 안정감을 가지게 해줄가?’ 
    나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우면서 녀자애한테 다가가며 다시 말을 걸어보았다.
   “참 이쁘게 생겼구나. 이름이 뭐예요?”
   “김연아—”
    너무나도 뜻밖이였다. 녀자애가 엄마의 등뒤에서 얼굴을 살며시 내밀며 모기소리 만큼한 목소리로 들릴락말락하게 대답했다. 
   ‘아, 이것이 바로 미소의 매력이고 힘이였구나!’  
    나는 다시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러니까 아까는 나의 얼굴에 웃음기가 조금도 없었을 것이고 그것이 애한테는 말 못할 압력과 공포감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여린 마음의 창문이 열리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고 상냥하게 다시 말을 걸었다. 
   “선생님은 연아가 너무 좋아. 오늘 선생님이랑 유치원에서 재미나는 놀이 해볼가? 자, 선생님의 손을 잡아보세요.”  
    나의 웃는 얼굴에서 드디여 마음의 경계가 무너진듯 연아가 살며시 나한테로 다가와 제법 내 손을 잡는 것이였다. 고사리같은 여린 손이였지만 그렇게도 따스한 손이였다. 

   ‘낯모를 사람’이였던 녀선생님, 바로 선생님의 그 따뜻한 미소가 전해주는 사랑 때문에 어린애의 마음에 안전감과 따뜻함이 전달되였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미소 짓는 얼굴을 좋아한다. 미소는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안정감을 주며 기쁨을 준다. 미소로 마음이 오가고 정이 오가며 믿음이 오간다.
    세상 철부지 유치원 어린이들 역시 미소 짓는 선생님을 좋아한다. 어린이들한테 있어서 선생님의 미소는 친절감이자 믿음이며 저도 모르게 끌려가는 커다란 매력인 것이다.  새로 입학한 아이들, 남들과 어울리기 싫어하는 아이들, 성격이 특별히 내성적인 아이들에게는 더욱 선생님의 친절한 미소가 필요한 것이다. 
    해빛과도 같은 따뜻한 사랑도, 인간본성의 가장 구체표현인 친절감의 전달도 역시 사람들의 미소로 표현되는 것이다. 하기에 나는 항상 어린이들에게 아낌 없이 배려하는 미소천사가 되련다. 린색해야 할 아무런 리유가 없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미소로 나 자신은 물론 줄곧 나를 지켜보고 있을 천진란만한 아이들에게도 포근한 행복감을 더해줄 수 있는 따뜻한 교원이 되여서 우리의 교정을 보다 밝고 아름답게 장식해보련다.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교원수기 목록

Total 40건 1 페이지
교원수기 목록
새싹들과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인기글 ★교·원·수·기​새싹들과 함께여서 행복합니다​주경자 룡정시룡정실험소학교 ​ 나에게는 아롱다롱 꿈을 키워가고 있는 27포기의 새싹들이 모인 아담한 정원이 있습니다.​ ​​ 남달리 키가 큰 새싹, 아직은 약하고 여린 새싹, 금방 머리를 삐죽이 내밀고 있는 새싹, 조금은 비뚤게 자라난 새싹… 이 새싹들이 이제 아름다…(2020-08-03 18:36:40)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웃는다 인기글 ★교·원·수·기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웃는다​김춘란 훈춘시제4소학교 ​ “와, 선생님 아직도 사업을 그렇게 열심히 하십니까?” 인젠 아이의 엄마가 된 제자가 20년만에 위챗에서 하는 인사말이다. “넌 몸이 그렇게 아프면 부담이 적은 학과목이나 가르칠거지 뭐 그렇게 힘들게 주요한 과목을 맡았니? 제 몸이 …(2020-07-31 12:25:34)
“선생님은 항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을 거예요.” 인기글 ★교·원·수·기“선생님은 항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을 거예요.”​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김향란​ 하학후 나는 사무실에 앉아 조용히 학생들의 일기책을 하나하나 읽어내려갔다. 수업시간에 벌어진 일, 집에서 할머니를 도와 집청소를 한 일, 숙제를 하다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여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 해결한 일… 역시 매일 일…(2020-07-27 17:45:13)


미소의 매력 인기글 미소의 매력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부속유치원 배옥화 ​ 매일매일 유치원대문 앞에서 씩씩하고 명랑한 표정으로 등원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저도 모르게 행복의 미소가 피여오르군 한다. 선생님을 보고 곱게 인사를 올리는 어린이들의 얼굴에도 애들을 유치원에 데려오는 부모님들의 얼굴에도 밝은 미소가 피여난다.…(2020-07-21 18:13:39)
하늘에서 ‘삥궐’이 내려요 인기글 ​★교·원·수·기​하늘에서 ‘삥궐’이 내려요​김향화 도문시조선족유치원 ​​ 8월 말에 개학을 하여서부터 이상기후로 하루도 맑은 하늘을 찾아볼 수가 없이 매일 하늘에 먹장구름이 덮이고 비가 내렸다.​​​ ​ 목요일 오후, 우리 반에서 미술활동을 하고 있을 때 불시에 하늘이 컴컴해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더니 번…(2020-06-28 20:31:53)
마음의 안경 인기글 교·원·수·기​마음의 안경​리연춘 치치할시조선족학교 ​​ 저녁밥을 먹고 나서 한참 운동을 끝내고 내가 좋아하는 <다큐멘트리> 로 채널을 고정시켰다. 그리고 미용 마스크(기계)를 얼굴에 가면처럼 씌웠다. 미용 마스크는 코로 숨쉴 수 있게 구멍도 뚫어놓고 눈으로 볼 수 있게 안경처럼 볼록…(2020-06-14 09:37:55)
​울고 싶을 땐 크게 울거라 인기글 교·원·수·기 ​울고 싶을 땐 크게 울거라김봉금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 얼마전 지인한테서 책 선물을 받게 되였다. 정교한 포장을 열고 보니 안에는 책 한권이 들어있었고 그 우에는 화사하고 깔끔한 편지봉투가 놓여있었다. 통신수단의 발달에 따라 인테넷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요즘 세월에 전자우편을 사용하면…(2020-06-02 18:56:02)
곰돌이인형(2) 인기글 ·단편소설·​곰돌이인형(2)​한경애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 저녁 다섯시가 넘어서야 예진이는 책가방을 메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서자 엄마의 잔소리가 귀가에서 울렸다. -이모가 오는데 넌 어디 갔다 이제 오니? -설매네 집에 가서 숙제를 했습니다. -우리 예진이 이제야 오는구나. 이모가 한번…(2020-05-28 19:50:17)
곰돌이인형(1) 인기글 •단편소설•​곰돌이인형(1)​한경애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 예진이는 밤마다 혼자 자려면 무섭기만 했다. 그래서 엄마와 함께 자는 동생 예나가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다행히 자기 덩치보다 더 큰 곰돌이인형이 있어 자리에 누워 꼭 껴안고 자면 순식간에 달콤한 꿈나라로 들어갈수 있었다. 커다란 곰돌이인형은…(2020-05-28 19:40:44)
금전의 가치를 알게 하여야 한다 인기글 ​학·부·모·교·실​금전의 가치를 알게 하여야 한다 ​리 성​ 뉴욕의 번화한 맨하턴부두에서 영준하게 생긴 한 젊은 청년이 늘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며 기중기로 화물선의 컨테이너를 부리우고 있다. 이 청년이 바로 하버드대학 경제관리전업의 수재이며 백억이나 되는 재산을 가진 러크빌가족의 일원이다. 그의 아버지는 …(2020-05-27 12:10:57)
이시각 지금도 배움은 계속된다 인기글 [교원수기] 이시각 지금도 배움은 계속된다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0-05-19 14:25:45 ] 클릭: [ ] 2020년, 조금은 특별한 한해가 어느덧 5개월에 접어든다. 평소 같으면 희망찬 한해를 소망하며 즐거운 설명절을 보내고 각자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갔겠지만 본의…(2020-05-20 15:33:47)
그 때가 되면 그 때가 되면... 인기글 [수기 39] 그 때가 되면 그 때가 되면...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0-05-20 10:31:04 ] 클릭: [ ] 필자 조복희 세월만이 막힘없이 잘 흐르는 것 같다. 엊그제 같이 지금 이 학급의 수학을 맡은 것 같은데 벌써 졸업반이 되였다. 예전 같으면 졸업을…(2020-05-20 15:31:55)
독서하는 아이로 키우자 인기글 교·원·수·기​독서하는 아이로 키우자​한경애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지난 주까지 학급의 하반년 잡지주문을 끝마쳤다. 한생을 담임사업 하면서 잡지주문을 할 때마다 나는 완전 매대 앞의 장사군마냥 학생들에게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입이 닳도록 설명할 뿐만 아니라 위챗 학급그룹으로 독서의 중요성에 관한 명언이나 문장을 …(2020-05-20 11:20:06)
[교원수기]온라인 수업이 주는 계시 인기글 [교원수기]온라인 수업이 주는 계시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0-05-12 13:47:50 ] 클릭: [ ] 최소천 교원 올해처럼 겨울이 길어지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집에만 박혀있어야 하는 것은 추위가 무서워서가 아니였고 게을러서도 아니였다. 교원인 나도 애들처럼 …(2020-05-12 14:24:25)
사랑으로 교단을 지키자 인기글 웅변고 사랑으로 교단을 지키자 ​리성​​ 사랑에는 부모와 자식지간의 사랑, 친구, 동기지간의 사랑, 이성지간의 사랑이 있습니다. 또 조국에 대한 사랑, 인민에 대한 사랑, 사업에 대한 사랑도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순결한 사랑, 성스러운 교단을 지켜가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렵니다. ​​​ ​…(2020-04-23 13:32:2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2005 인터넷길림신문 all rights reserved. 吉ICP备07004427号

本社: 長春市綠園區普陽街2366號 Tel: 0431-8761-9812 分社: 延吉市新華街2號 Tel: 0433-253-6131

記者站: 吉林 (0432) 2573353 , 通化 (0435) 2315618 , 梅河口 (0448) 4248098 , 長白 (0439) 8220209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