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작문 | 작은 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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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상백| 작성일 :20-11-23 13:52| 조회 :728| 댓글 :0본문
학교이름: | 화룡시신동소학교 | 학교반급: | 6학년 4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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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름: | 한호룡 | 학생전화: | |
지도교원: | 장영옥 | 교원전화: |
작은 효도
김밥은 우리 조선민족의 전통음식의 한가지이다. 지금은 세계적인 음식으로 거듭나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일품이라 절로 엄지손이 나간다.

휴식날이라 수영장에 가려고 일찍 일어났다. 엄마는 주방에서 무엇인가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엄마가 김밥을 만들고 있었다. 제꺽 하나 집어서 입안에 넣었더니 사탕처럼 사르르 녹았다. 문득 김밥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엄마, 나도 김밥을 만들어보면 안되나요? 물론 엄마가 만들어준 것이 맛있지만 직접 만들어서 먹고 싶어요.”

“그래, 엄마가 가르쳐줄게. 재료는 엄마가 다 준비했으니깐 시키는 대로 하면 ‘호룡표’ 김밥이 만들어질 거야.”
일회용비닐장갑을 끼고 엄마가 알려주는 대로 김 우에 밥, 쏘세지, 오이, 홍당무우, 참치, 볶은 달앍 등을 하나하나 올려놓고 김밥말이로 힘을 주며 돌돌 말았다. 그럴듯한 김밥이 가로 누워서 빙그레 웃고 있었다. 나는 일정한 간격을 맞추어가며 곱게 썰어 접시에 보기 좋게 놓았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김밥이 사뿐사뿐 접시에 오르며 유혹의 눈빛을 던졌다.

“우리 호룡이 엄마를 닮아 손맛이 좋네. 우리 김밥 가게를 꾸리면 대박날 것 같아.”
엄마가 내가 만든 김밥 하나를 잡수시며 칭찬해주신다. 엄마의 긍정을 받으니 절로 어깨가 으쓱해났다.
엄마와 나는 한 시내에 계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에 가져다드리려고 김밥을 부지런히 만들었다. 맛나는 것이 있으면 늘 자식들과 이 손자를 생각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그 깊은 사랑에 보답하자면 김밥 한통이 미약하지만 나의 작은 효성을 실었으니 기뻐하실 것이다.

내가 만든 김밥이 맛있다며 엄지척을 내미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얼굴을 그리며 나는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길가는 차들도 경적을 울리며 응원을 보내는 것 같았다.
지도교원: 장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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